AWR (Automatic Workload Repository)

오라클의 AWR 기능은 자동으로 DB에 대한 통계 및 성능 자료 등을 수집해 스냅샷으로 만들어 일정 기간 보관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인프라 운영 환경에서는 데이터베이스의 과거 메트릭들을 분석하기 위해 DPM이라는 모니터링 솔루션을 사용하여 사후 분석을 진행합니다만, 사실 DBA는 이러한 모니터링 툴 없이도 Buffer/CPU/Pin/Latch/Library 등의 히트율, 자원 사용률, Soft/Hard Parse 정도, 가장 느리게 돌았던 쿼리 등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합니다.
DB에 문제가 생기면 IT 실무에서는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에 갑자기 엄청 느렸어요. 병목 있었는지 점검해주세요"
AWR이 있다면?
10시 스냅샷을 열어 당시 어떤 SQL이 CPU를 먹었는지, 어떤 대기 이벤트가 발생했는지 5분 만에 찾아낼 수 있습니다.
AWR이 없다면?
"그때 제가 보고 있지 않아서 모르겠는데요..."라고 답하거나, 로그를 뒤지며 며칠 밤을 새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AWR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매우매우 중요한 필수 기능 중 하나입니다만, 오라클을 설치하고 관리 도구(Enterprise Manager)를 열면, 친절한 그래프와 각종 리포트 버튼들이 있는데 DB 성능이 조금만 느려져도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죠.
“AWR 리포트 한 번 뽑아볼까?”
많은 사람들이 오라클 Enterprise Edition을 구매하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AWR 관련 기능은 기본 설치 시 이미 포함되어 있지만, 이를 사용할 권한(Right to Use) 은 별도 라이선스인 Diagnostics Pack을 구매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SQL 튜닝 기능을 제공하는 Tuning Pack은 Diagnostics Pack이 있어야만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입니다. 즉, 설치되어 있다고 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라클은 EE라이선스는 IT업계라면 모두 알 만큼 상당히 고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탈 오라클"을 외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라클 라이선스 정책에서 진짜 중요한 건 “기능이 실제로 동작하느냐”가 아니라 “그걸 조회할 권리가 있느냐” 입니다. AWR은 특히 그렇습니다. DBA_HIST_ 계열 뷰를 단 한 번이라도 SELECT하는 순간, 오라클 내부의 Feature Usage Tracking 시스템에 “이 사용자가 AWR 기능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날짜와 횟수까지 함께 남습니다. 그리고 이 기록은 되돌릴 수도, 부인할 수도 없습니다.
나중에 오라클 감사가 들어오면, 이 데이터를 근거로 “라이선스 없이 사용하셨네요”라는 말과 함께 청구서가 날아오는 전형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집니다.
AWR은 운영 환경에서 무조건 사용해야할 기능이나, IT인프라 운영자 입장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부분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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